'개훌륭' 강형욱 "키우면 안 되는 개" 발언…고민견의 운명은?

입력 2021-04-13 09:09   수정 2021-04-13 09:12

개훌륭 (사진=방송캡처)


‘개는 훌륭하다’에서 주위를 두려움으로 물들게 한 강력한 고민견이 나타났다.

지난 12일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방송됐다.

이날 실전학습의 고민견 만두는 래브라도 레트리버와 풍산개 사이에서 태어나 똑똑함과 용맹한 성향을 물려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믹스견이다.

특히 보호자 가족은 폐공장에서 방치된 채 태어난 만두를 구조해 키우게 된 깊은 인연을 전하는가 하면, 엄마 보호자는 “만두가 체격이 작은 큰딸을 놀잇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잦은 공격성과 물건에 대한 집착까지 소유한 만두는 사납게 짖으며 보호자들에게 갑작스럽게 달려들기도 해 온 가족이 입질의 피해자가 됐다. 엄마 보호자는 이러한 만두의 성격이 개물림 사고로 이어질까 우려돼 ‘개훌륭’을 찾은 사연을 밝혔다.

특히 이경규&장도연 제자들은 만두의 집에 방문해 보호자 가족과 분리시켜 훈련에 돌입했다. 이경규는 음식에 대한 만두의 공격성을 확인하기 위해 닭고기를 든 손을 움직이자 만두는 강한 공격성을 보였고, 이에 이경규는 만두와 치열한 기싸움까지 이어갔다.

이후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 가족을 만나 “키우면 안 되는 개다. 만두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보호자님은 곧 사고를 친 개의 보호자가 될 거다”라며 냉철한 진단을 내렸다.

청천벽력 같은 진단에 눈시울을 붉힌 엄마 보호자에게 강형욱 훈련사는 “사랑을 기본으로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자”라는 솔루션을 제시했고, 온몸으로 훈련을 거부하는 만두를 강하게 제압하며 “미안해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외에도 강형욱 훈련사는 더 강한 자극으로 소유욕을 억제하는 훈련법과 통제를 통한 산책 훈련에서 효과를 보이자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있지만 마을에 아이와 노약자가 많아 주민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두 달 정도 지켜보자. 다양한 경우의 수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고, 과연 만두가 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까지 더했다.

한편 행복한 반려문화를 함께 고민하는 ‘개훌륭’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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